보덕중학교 역사실 만든다
개교 50주년 맞아 각종 비치 자료 수집, 동문 및 재학생 자긍심 및 애교심 위해
2003-10-18 곽주희
이에 보덕중학교에서는 졸업한 동문들에게 학교 다닐 때 사용했던 모든 자료들을 수집할 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1차 수집기간으로 정하고 내년 1월부터 2차 수집기간을 거쳐 동문들에게 기증받아 역사실을 꾸밀 계획이다. 수집 대상 자료는 각 학년 교과서, 교지, 학생서장(상장, 성적통지표, 졸업증서 등), 학습용품, 복장류(옷, 신발, 모자 등), 사진류(졸업앨범, 소풍, 수학여행 등 사진), 기타 학생 생활동안 사용한 용품 등이다.
자료를 기증하고자 하는 동문들은 직접 모교를 방문하거나 전화(교장실 : 043)542-7781, 교무실 : 542-7782, 팩스 : 543-1816)로 연락하면 모교 직원이 직접 방문해 기증품을 수령할 방침이다. 기증자료는 분류, 정리, 수선해 역사실에 전시 보관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기증자의 고마운 뜻을 영구히 기리기 위해 기증품에 이름을 게시하기로 했다.
지난 9월 부임, ‘보덕찬가’라는 글을 지어 총동문회에서 읊기도 한 안혜숙 교장은 “지난 53년 개교한 이래 1만여명의 졸업생들이 경향 각지에서 알찬 삶을 누리고 있으나 어린시절 교육활동의 요람인 모교를 찾아와도 그 옛날의 모습은 찾을 길 없는 등 아쉬움이 많아 개교 50주년을 맞아 역사실을 만들 계획이다” 면서 “보덕인들의 자랑이 될 역사실을 알차게 꾸미기 위해서 동문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만큼 동문여러분들이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을 기증하거나 다른 동문들에게 이런 취지를 널리 알리는 등 모교사랑을 발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