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센터 설계도 확정

15일 청주 신성 건축사무소 응모작

2003-10-18     송진선
보은군이 2005년 전국 소년체전을 대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 설계도가 확정됐다. 군은 지난 15일 송영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등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국민체육센터 설계 경기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청주 신성 종합 건축사 사무소(주)의 응모작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군은 이번 설계 경기를 위해 8월14일 국민체육센터 설계와 관련한 설명회를 실시하고 10월7일까지 작품 접수에 들어간 결과 최종 5개 업체가 응모했다. 심사위원회는 응모작에 대한 심사 전에 체육센터가 들어설 부지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해 현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응모작에 대한 심사를 가진 결과 최종 청주시 신성 종합건축사 사무소(주)가 응모한 설계도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지형조건을 최대한 반영해 동선체계가 합리적이며 외관의 창의성이 돋보이고 외부 조형적 이미지가 삼년산성을 형상화해 보은군의 이미지와 부합된다는 의견을 냈다.

보은군 국민체육센터 설계 경기 당선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 청주 신성 종합건축사 사무소가 응모한 설계의 설명서에는 2층 규모의 체육관과 3층 규모의 수영장을 별개 건물로 시설하고 양 건물 사이에 야외 공연장, 길거리 농구장, 만남의 장, 옥외 체육광장을 배치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국민체육센터는 보은읍 장신리 산 68-1번지 일원 부지 4만5137㎡에 건축 연면적 5451㎡ 규모로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2005년까지 수영장, 실내체육관, 체력 단련실, 사우나실 등을 갖춘 전천후 체육공간이다. 이와함께 테니스장, 족구장 등 생활체육 시설이 배치, 국민체육센터를 중심으로 이 일대가 체육 테마 공원으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