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선수들 활약 돋보여
전국체전 금 3, 은 4, 동 2개 획득
2003-10-18 곽주희
보은정보고 김수경(18, 보은 죽전) 선수가 지난 13일 전북 임실 도립사격장에서 여자고등부 공기소총부문에서 개인전에서 총 504.4점(본선 399점+결선 105.4점)을 기록, 종전 한국신기록(504.1점)을 0.3점 갱신하며 사격에서 충북선수단에 전국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클레이사격 국가대표로 발탁된 신창성(23, 내속 사내) 선수는 지난 12일 트랩 혼성 일반부 단체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대표로 출전한 신창성(111점) 선수는 오금표(115점) 선수와 변경수(115점) 선수와 한 팀을 이뤄 총 341점을 기록, 종전 대회신기록을 2점 갱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체고 김미선(17, 회북 건천) 선수는 지난 13일 펼쳐진 여자고등부 육상 800m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해 2분14초81의 기록으로 2분15초28을 기록한 라이벌 노유연(서울체고) 선수를 따돌리고 소중한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김미선 선수는 지난 12일 열린 여자고등부 1500m에서는 4분35초27을 기록, 4분32초52를 기록한 서울체고 노유연 선수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김미선 선수의 언니인 김미진(19, 청주시청)선수는 지난 11일 열린 육상 일반부 800m에서 2분16초4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청주고 설재훈(18) 선수는 지난 11일 전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T300m에서 27초88의 대회신기록을 세우고도 은메달을 획득하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설재훈 선수는 결선에서 가장 빠른 스타트를 끊고 트랙 한바퀴를 돌고 있을 쯤 심판의 부정출발 판정이 내려졌고 이에 맥이 빠진 설재훈 선수는 다시 레이스를 펼쳐 대회신기록을 세웠으나 0.22초를 극복하지 못하고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일산여고 전소연(18) 선수도 5000m계주 경기에서 8분15초7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이 예상됐던 복싱의 보은군청 이옥선(22) 선수는 지난 15일 열린 결승에서 아깝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축구경기에서는 운호고 이재희·김기열 선수가 출전 남자고등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부평고에 졌으나 결승에서 부평고가 우승,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를 차지,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경기에서는 충북체고 이선아(18) 선수가 -48㎏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보은고 이병철(17) 선수는 남자고등부 공기소총 개인전 6위, 보은고 사격부는 단체 5위, 보은정보고 사격부는 단체 7위, 근대5종은 보은군청 박신영(19) 선수가 남자일반부 개인전 4종 8위, 육상 4000m 종 8위, 사격 공기권총 4종 3위 등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또한 사격 일반부에 출전한 이민우(충북은행)·고상필(괴산군청) 선수는 지난 11일 열린 단체전 경기에서 총 1760점으로 단체 5위를 기록했으며, 이민우 선수는 588점을 기록, 개인 9위, 고상필 선수는 587점으로 개인 1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