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이장
농촌학생에 지원있어야
1995-12-30 보은신문
그래서 구씨는 공부방에 보일러를 설치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벌써부터 내년 학생들이 시원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선풍기를 구입할 계획을 하고 있다.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출이자 하향조정 등의 농정지원과 함께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교육여건 미비로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구씨는 역설한다.
그러면서 구씨의 눈은 벌써 공부방 앞뜰의 낡은 농구대에 향해 있다. 놀이기구와 체육시설의 확충이 구씨뿐 아닌 마으르이 바램이다. 구이장은 부녀회장을 맡고있는 부인 김순자씨(42)와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