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방 20동 농가 보급

농업기술센터 설사예방 및 육성 위해

2003-10-11     곽주희
군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양축농가에 송아지의 설사 예방과 육성을 위한 송아지방을 보급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는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신개발 사각 송아지방을 도비 시범사업으로 양축농가 10농가에 20동을 보급했다.

송아지의 설사예방과 육성율 향상을 위해 충북도 한우연구회(회장 최광언)와 공동 개발한 이 송아지방은 샌드위치 판넬로 제작돼 큰 소 충격에 의한 파손을 방지하고 온도 센서와 할로겐 등을 설치해 온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송아지방에는 환기를 위한 측면창 설치와 질병 치료를 위한 출입문을 부착해 보온에 의한 송아지 육성률을 80%에서 95%로 향상시켰다.

이 사업을 추진한 보은읍 성족리 김삼식(45)씨를 비롯한 10농가는 현재 번식우 301마리와 비육우 181마리 등 총 482마리, 6303㎡의 축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구당 2동씩 20동에 보조금 700만원과 자부담 300만원 등 총 1000만원을 투자해 설치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 가을, 겨울철의 낮은 온도에 의해 분만한 송아지 설사예방과 폐사율을 절감시키는 송아지방 사업은 설치대상 농가 및 인근 양축농가를 중심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