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은 환경 교육장

군, 매립장 일반에 공개해 분리수거 홍보

2003-10-11     송진선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한 자원 재활용과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기 위해 보은군이 주민들에게 용암쓰레기 매립장을 개방하는 처방전을 썼다. 타는 쓰레기 및 타지 않는 쓰레기에 대한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된 채 버리는 쓰레기가 늘고 있고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불법 투기도 늘고 있어 쓰레기 수거행정의 효율을 기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보은읍 용암리 소재 보은 쓰레기 위생 처리장을 개방해 환경 교육장으로 활용하면서 쓰레기 운반과 재활용품 분리, 매립 및 소각 등 생활 쓰레기의 처리과정을 주민에게 공개해 쓰레기 분리 배출의 중요성과 불법 투기를 근절시킬 계획이다. 군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군내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와 자생조직 회원 등의 방문 견학과 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을 유도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단체 견학시에는 군청의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견학을 원하는 주민이나 학교에서는 방문 1∼2일 전에 군청 환경과 환경 미화 담당부서(☎043-540-3261∼6)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짝수일은 불연성 쓰레기를 수거하고 홀수일은 가연성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가연성과 불연성으로 분리수거가 안된 채 혼합해서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다시 분리하는데 행정력 낭비가 커 매립장 견학으로 가정에서 철저한 분리수거로 쓰레기가 감소 효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