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말잔치로 끝날 우려
공무원 해외연수, 국제전담기구 설치로 제기능 다해야
1995-12-23 보은신문
이를 위해서는 국제전담기구의 설치로 군실정에 맞는 분야별 연수자 선정과 수출전담부서로서도 제기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들에 따르면 실제 해외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업무에 반영 할수있는 아이디어가 많지만 잦은 자리바꿈으로 연수에서 배운것을 업무에 제대로 반영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해외연수대상자 선정도 연수분야에서 오래도록 실무를 다물 젊고 유능한 공무원을 선정 연수를 실시하고 개인별 소그룹별로 연구과제를 부여해 업무에 반영토록 하고 무엇보다 연수후 해당분야에서 일정기간의 근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중론.
군은 올해 사업비 5천5백만원을 들여 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미주, 구주, 동남아등으로 해외연수를 마쳤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견문보고회를 갖고 해외연수에서 외국선진사례를 발굴한 발표의 장을 가졌다. 이날 견문보고회에서 농업분야, 민원행정분야, 환경, 건설, 도로분야등 각 해당분야별로 연수보고회를 가졌는데, 실무국과 군상황을 대비하면서 그에따른 개선책까지도 짚어주는등 연수가 상당한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연수자들은 "10여일 정도의 짧은 연수기간동안 여러지역을 견학하다보니 세밀한 자료수집이나 기술습득이 어렵고 사전에 연수지의 세밀한 파악이 안된데다 언어소통이 안돼 어려움을 겪었는데 연수전 회화나 과제에 대한 사전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완책을 밝혔다. 게다가 외국어 회화능력을 높히기 위해 실시하는 연수조차도 일정이 5일밖에 안되제대로 연수목적에 맞게 배우지 못하고 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