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사업 번창을 비옵니다”

속리산 관광협의회, 속리산 산신제서 기원

2003-10-04     송진선
속리산의 관광경기 활성화와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가 지난 2일 내속리면 사내리 수정교 건너편 잔디공원에서 지역 주민 및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속리산관광협의회(회장 이동락) 주최로 열린 이날 산신제는 법주사 스님들에 의한 산신제 의식에 이어 송영화 부군수가 초헌관으로 나서 산신에게 무병장수와 복을 비는 유교식 제례를 이어갔다.

내속리면 주민들은 제를 지내면서 관광사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속리산 가을 한마당 축제의 성공 염원과 함께 군민의 염원인 케이블카가 설치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제를 지낸 후 주민들은 제단의 음식을 음복하고 레이크힐스 호텔에서 제공한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했다.

한편 최석주 공동위원장이 한화인천공장이전 반대와 관련한 보은군민의 결의문을 낭독한 이번 산신제 후 주민 화합을 위한 노래자랑의 시간에는 탄부면 구암리 출신인 가수 이상신씨와 10년째 속리산 천황봉에서 산신 모셔오기를 계속하고 있는 내속리면 백현리의 가수 신주나씨가 초대가수로 나와 히트곡 및 애창곡을 불러 주민들의 흥을 돋궈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