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나이에 병마와 싸워

이병국씨, 생활비 약값 부족

1995-12-02     보은신문
젊은 방위병이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증에 있으나 어려운 생활현편으로 치료비를 구하지 못해 각게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외속 장안부대에서 방위병으로 복무를 하고있는 이병국씨(24세)는 시름시름 앓다 병원을 찾았는데 만성신부전증이라는 엄청난 병명을 얻었다고 한다.

지난 11월 15일부터 병원신세를 지고있는 이씨는 얼마동안이나 치료를 받아야 될지 모르지만 그나마의 치료비도 동생 병환군(20세) 이월50만원의 월급을 받아쓰는 생활비를 쪼개 써야 하는 어려운 형편이다. 홀아버지 이지수씨(62세, 보은 삼산 6 184)마져도 지난 93년 교통사고로 3년간이나 병원신세를 지다 2급장애자로 판정 아무런 일도 할수 없는 갑갑한 실정이다.

투병중인 이병국씨는 이같이 생활이 어려운 형편임에도 항상 밝고 건강하게 생활주위 친구들로부터도 인기를 한몸에 받아왔지만 병원신세로 약값은 물론 생활비조차도 막막한 실정이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아직 젊은 병국이가 더 일할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건강을 찾아주는데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