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채용 지역민 우선 바람직

자치시대 맞아 애향심 발휘하고 지역발전 도모

1995-12-02     보은신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보은군 지방직 공무원 채용 때 보은군민을 우선 채용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각 시군 8·9급 지방공무원의 경우 채용권한은 시장·군수 등 자치단체장에 있지만 고시담당자가 없는 현실에서 상급 자치단체에 위탁 채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보은군 공무원 6백69명(95년 11월 28일 현재)중 2/3 가량이 보은 이외 지역에 거주함으로써 세수의 유출은 물론 적극적 사업추진의 한 동기인 애향심을 기대하기 힘든 현실로 지방공무원의 거주지 전입등이 요구되어 왔다.

주민들은 "거주지 전입은 지방공무원의 책임감에 호소할 수 있을 뿐 강요될 수 없는 사안으로 연초 충원계획을 세울때 지역거주자 우선으로 채용해 지역거주 공무원의 비율을 점차 높여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난 93년의 경우 결원으로 요구된 13명을 전원 군민으로만 충원한 사례가 있는 만큼 민선시대이후 첫 임용인 96년 신규채용때부터 시행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군관계자는 이에대해 "특정 전문 자격증이 요구되는 기술직의 경우 군내에서만 충원하기는 어렵겠지만 일반 행정직의 경우 군민을 우성 채용할 방법을 검토중이다" 라고 답변해 96년 부터 군민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