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신지식 강좌 개최

경인구 한의사 초빙, 만성질환과 치료 특강

2003-09-27     곽주희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는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도 농업기술원 이우영 기술보급부장 등 10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잘못알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상식,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만성적 질환에 대한 간단한 처치 등에 대한 신지식 강좌를 실시했다.

농업·농촌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가치관 정립과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 부여로 필요한 교양을 습득하고 건강한 농촌생활의 영위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한 신지식 강좌는 보은 50명, 옥천 30명, 영동 20명 등 100명을 대상으로 육군춘천병원 한방과장을 역임하고 한의원을 운영하는 경인구 한의사를 초빙, ‘농업인의 만성질환과 치료’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경인구 박사는 강의를 통해 “농업인들은 바쁜 농사일로 자신의 몸을 너무나 혹사시키고 질환에 대한 무방비 상태에 있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가 중요하며 과식과 음주,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니 항상 즐겁고 유쾌하게 시간을 보내라”고 당부했다. 또한 농촌에 자생하는 산야초가 모든 병을 치유 또는 억제하는데 효과가 많으나 의사의 처방없이 오남용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만성 피로에 지쳐있는 상황에 질환을 구분하는 방법이나 자가 치료법을 알려주어 많은 도움을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이 농촌에 많이 보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