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삼산초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도서관활용 연구학교 보고회 개최

2003-09-27     곽주희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도서관 활용 정책연구학교인 보은삼산초등학교(교장 심재웅)가 지난 26일 ‘도서관 활용 정책연구학교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과 교육연구사를 비롯, 김천호 도교육감, 양승학 교육장, 군내 각 학교장, 도내 장학사 및 연구사, 초등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3월부터 2005년 2월말까지 2년간 도서관 활용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보은삼산초등학교는 ‘독서 표현활동 프로그램 개발·적용을 통한 학교도서관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첫째 종합학습도움센터로의 학교도서관 환경조성, 둘째 독서 표현활동 프로그램 개발·적용, 셋째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 표현활동 행사 실시 등 3가지 운영과제를 주요과제로 선정, 실천하고 있다.

지난 8월말까지 학교교육의 중심적인 역할을 위해 ‘종합학습도움센터로의 학교도서관 환경조성’에 주력해 학생 1인당 도서확보량이 10권을 넘어 현재 8762권의 장서를 확보했다. 또 다양한 CD, 비디오, DVD 자료를 갖추고, 단순히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기존의 도서관 개념을 탈피, 도서관 활용수업, 독서, 문화체험, 영상자료 감상 등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지난 6월부터는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독서 표현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동시에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할 수 있는 도서관 활용교육을 실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학교도서관 활용 활성화를 위해 독후감 쓰기 대회, 책속의 주인공 만들기 대회, 독서퀴즈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부모 도서위원제 운영, 도서관 활용 신문 제작, 독서 표현학습장 제작·활용 등 학교도서관 활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학교홈페이지 및 디지털 도서관 운영을 통해 사이버 독서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도에는 교과 관련 도서관 활용 수업을 위해 교육과정을 분석해 도서관 활용 학습요소를 추출하고 학습활동에 따른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모형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평생교육센터의 역할을 위해 학교도서관에서 개성과 취미를 살리는 특기·적성교육 및 독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심재웅 교장은 “학교도서관이 학습의 장, 정보자료의 장, 문화의 장, 레크레이션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려면 예전의 도서관에 대한 인식을 없애야 한다”며 “정보화 사회에서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학교도서관에서 찾아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져야하며, 학원이나 과외활동으로 학교를 빠져나가려는 아이들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는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과 행사가 이루어져 학교교육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