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 한마음
보은(報恩)의 노력봉사 활동 펼쳐 수재민들 위로 격려
2003-09-27 곽주희
보은읍 이장단협의회(회장 신안수) 회원 40명은 지난 23일 경남 마산시를 방문, 식수 등 50만원 상당의 위문품과 피해복구 작업을 돕는 등 노력봉사를 실시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회장 금영민)와 연송적십자 봉사회(회장 류재철) 등 단위봉사회 회원 70여명도 지난 20일 경남 남해군 창선면으로 달려가 전날 회원들이 직접 담은 김치 30상자와 이불 10채, 라면 135박스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하루종일 그물망을 수선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노력봉사를 전개, 수재민들을 위로 격려했다.
특히 연송적십자 봉사회원인 풀그린 하선태 전무는 이날 우동 50박스와 냉동 탑차까지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또한 구병산 적십자봉사회(회장 천정자) 회원 20여명도 이날 남해군 일원에서 라면 40박스 등 구호품을 전달하고 태풍피해 복구작업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밖에 탄부농협(조합장 권규식)에서는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와 보은군지부 직원 60명을 지원받아 탄부면 하장2리 조태봉외 2농가 2000여평의 논에서 쓰러진 벼 일으켜 세우기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전개, 농업인 조합원의 시름을 덜게 했다.
대한적십자사 보은지구협의회 금영민 회장은 “지난 98년 우리 보은지역에 수해가 났을 당시 입었던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회원들을 더욱 독려해 태풍피해지역 자원봉사활동에 ”며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을 되찾고 실의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