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난방 개선 시급
66.9%가 재래식… 고교는 84%가 현대식
1995-11-25 보은신문
재래식 난로를 사용하는 학교의 학생들은 호흡기 질환이 우려됨은 물론 난로주변 청소 및 연료나르기 등의 잡일부담을 지고있어 면학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 지난해의 경우 26개교실의 난로를 유류난로로 교체했다.
이처럼 올해 교실난방이 개선되지 않은 것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도 교육청에서 교실환경개선 특별예산이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밝히며 "98년까지 1억4천7백만원의 예산으로 모든 교실의 난방을 유류를 사용하는 현대식으로 교체할 계획"이라 말해 학생들이 올겨울에도 재래식난방으로 고생할 것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오면 코속이 시커매져 있고 흰옷이 검게 물들어있다" 며 "조개탄이나 왕겨탄 등의 재래난방을 하루빨리 유류난방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군내 4개 고등학교의 경우 총 55개 교실중 46개교실이 현대식 난방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