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기술과제 개발 참여 절실
농민관심 부족... 고작 단 1건 신청
2000-12-02 곽주희
이 관계자는 또 “현장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함에도 농민들의 관심부족으로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또 내년이면 농·축산물의 전면 개방이라는 어려운 농촌 현실이기에 기술센타의 지시에 따른 농업만으론 외국의 저가 농수산물과 경쟁할 수 없음에도 농민들이 이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농사를 지으면서 체험한 기술들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제도가 있음에도 기술센타에 의존한 영농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군에서는 감골난과 호접난 관련 기술이 채택돼 각각 1800만원과 2000만원을 무상 지원받아 전문성과 생산성을 입증하여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나 그 후에는 접수 실적조차 미흡한 실정이다.
감골난과 호접난을 생산하고있는 농민은 “농민 스스로가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해야 외국 농산물 개방에 대처할 수 있는 길임을 자각,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새로운 영농기술을 많이 접수시켜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신기술로 입증, 실험비용을 무상으로 지원 받으면도 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센타는“농민들이 능동적인 자세로 농업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