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팍한 상혼에 멍드는 주민들
정수기 회사직원, 회남 조곡찾아 판매 극성
1995-11-11 보은신문
주민들에 따르면 폐광 갱내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조곡2구의 카드뮴 검출 의혹이 지난 9월의 국정감사에서 문제제기된 이후(본보 277호 보도) 정수기 회사에서 인근 마을인 조곡1구 등을 방문해 식수를 컵에 담고 간단한 시험을 통해 카드뮴이 검출된다고 밝혔다고 전한다.
이 과정에서 마을을 방문한 정수기 회사의 직원들은 정수기를 통과한 물과의 비교 실험을 통해 은연중 정수기의 구입을 부추켰다는 것.
그러나 지난 10월의 국립 환경연구원 조사에 다르면 조곡2구의 경우도 카드뮴은 기준치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고(본조 279호보도) 또 카드뮴 등의 중금속은 현장에서 간단한 시험으로 검출할 수 없는 만큼 정수기의 판매를 위한 얄팍한 상혼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어 이에 대한 지도단속과 함께 주민들이 수질에 대해 불안해 하는 만큼 수질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