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힘들지만 보람있어요”

생태체험 청소년 영농봉사활동 호응, 마로면 오천1리서 3박4일간 농사체험

2003-09-20     곽주희
“농사 힘들지만 땀흘린 만큼 댓가가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새마을운동 보은군지회(지회장 김남수)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동안 보은자영고 4-H회를 대상으로 생태체험 청소년 영농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마로면 오천1리에서 열리는 이번 영농봉사활동에는 보은자영고 4-H회(지도교사 이영실) 회원 35명이 참가해 직접 농사일을 체험함으로써 농촌생활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함은 물론 부족한 영농일손을 도왔다.

이번 활동에서 학생들은 20㎏ 150박스의 포도를 수확했으며, 우리 농산물 애용하기 캠페인 전개, 논과 밭 김매기와 마을 진입로 및 농로 제초작업은 물론 허수아비 34개를 만들어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하천오염도 조사, 마을회관 청소, 훼손된 시설물을 보수하고 농약병, 폐비닐, 고철 등 15kg을 수집하는 등 농촌학습 과제물 작성과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느끼는 실질적인 현장 교육을 펼쳐 영농의욕을 고취시켰다. 이와함께 휴지줍기, 쓰레기 줄이기, 마을길 청소 등 자연보호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갖는 계기도 마련했으며, 지역문화재 조사 등 전통문화 보전활동도 실시했다.

특히 학생들은 봉사활동기간동안 영농일손돕기는 물론 생태 체험을 위해 우리꽃 야생화 찾아보기, 마을환경오염 시설물 그리기, 친환경시설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농촌의 현실과 땅의 정직함, 땀방울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새마을지회 관계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영농체험 봉사활동을 실시, 농촌생활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 함양 등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생태체험 청소년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