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고소득 가축으로 인기
사육두수 늘고 점차 전업화 추세
1995-11-04 보은신문
이처럼 흑염소 사육두고가 증가하는 이유는 소나 돼지 등 다른 가축은 축산폐수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로 관계기관으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는 등 수익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반면 흑염소는 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이 거의 없다는 것이 흑염소의 사육두수 증가에 일조를 담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흑염소는 산악지대인 고냉지에서 병없이 잘 자란다는 특성이 보은이 산악지대가 많다는 것과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또 번식률에 있어서도 연간 3~4마리를 출산해 흑염소사육에 따른 수익성이 다른 가축보다 높은 편이다.
군내에서 이처럼 흑염소 사육두수가 증가해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흑염소클럽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장현회장(33, 탄부덕동)은 "흑염소는 식용보다 약용으로 이용돼 수익성도 높은 편인데다 먹이도 볏짚이나 가량잎등 조사료로 많이 충당할 수 있어 생산비가 절감되는 등의 장점이 많아 흑염소의 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예상을 뒷바침 해줄수 잇는 것은 군의 흑염소 사육두수 95년 6월통계가 6천두가량 되는데 "번식률등의 증가두수를 고려해 볼 때 실제 흑염소 사육두수는 군전체를 고려해볼때 약 7천두 선이 사육되고 있지 않겠냐"고 있니는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군에서 생산되는 흑염소 전량을 군내에서 소비한다는 것은 힘겨운 실정이다. 이에따라 흑염소농가를 비롯한 군의 적극적인 홍보등을 통해 타지로 양질의 흑염소를 판매할 수 있는 판매망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