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우편 제기능 못한다
배달하는데 3일 걸려… 주민 피해
1995-11-04 보은신문
그런데 보통우편이 접수일보부터 4일이 걸리는 반면 빠른우편은 접수일로부터 2일이면 수신자가 받아볼 수 있는데다 수취인으로부터 배달증에 도장을 받아오기에 우편물을 발송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등의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일부지역에서는 빠른우편의 배달시일이 실제로는 3일에서 길면 5일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우체국관계자는 "월요일의 경우는 우편물량이 많아 다소 늦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본취지에 맞는 빠른우편의 특성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고모씨는 "빠른우편의 정확한 홍보가 없어 우편물을 부치기 위해 우체국에 가서야 보통우편이냐 빠른우편이냐를 선택해야 해 이에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는 주민들은 직원의 설명만 듣고 우편물을 부치고 있다"며 "빠른우편이 보통우편에 비해 빨리 배달된다는 말에 부쳐보니까 보통우편과 별반 다르지 않아 속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이에대한 우체국의 조속한 시정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