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대 등산객 휴식 '아슬아슬'

낡은시설물 자리차지해 바위에 앉아

1995-10-28     보은신문
시설물이 산정상의 많은 자리를 차지 단체탐방객이 쉴자리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문장대의 상가시설물을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속리산 문장대에 2백㎡ 되는 시설물은 문장대 진입로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평지의 대부분을 차지 문장대까지 오른 등반객들이 마땅히 쉴곳이 없어 부득이 바위에 앉게 돼 수학여행 온 어린학생들의 추락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

이 시설물은 지난 60년대 문장대 일대의 여관, 식당등 불법시설물을 대거 철거하면서 한 동안 남겨놓은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시설물이 낡고 노후된데다 외향이 관광시설물로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현 시설물 바로 밑에 약 2백여평의 부지가 있는데 이곳에 문장대 이미지와 걸맞는 시설물을 신축하고 특히 이곳은 지대가 낮아 경관을 해치지 않고도 2층으로 건물을 신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 속리산관리사무소 소장은 "시설물을 이전해야 할것으로 보아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