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벽돌공장 입주 결사반대

수한면 대책위, 주민보고대회 개최

2000-12-02     곽주희
수한면 주민대책위원회(회장 강창성)는 지난 1일 수한농협 광장에서 노성리 폐기물 벽돌공장 입주 반대를 위한 주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병국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책위 경과보고, 군의회 특위 결과보고, 특강, 결의문 채택 등을 실시했다.

주민대책위 신원철 총무로부터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주민대책위 활동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군의회 청원심사특위 조강천 위원장으로부터 특위활동 결과보고가 있었으며, 환경청에 근무했던 정상혁씨(회북 쌍암. 보광산업주식회사 대표)로부터 환경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이날 주민들은 “수한면 노성리에 폐기물 벽돌공장 입주시 환경오염 및 훼손은 물론 자연생태계 파괴, 수질오염, 침출수로 인한 토양오염 등 자연환경 황폐화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결사 반대운동을 전개한다”고 전제한 뒤 「고향땅은 우리가 꼭 지킨다」와 「수한면 주민을 중심으로 수변지역인 보은, 마로, 탄부, 삼승 지역주민은 물론 보은 군민들과 같이해 청정 보은을 꼭 지키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2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수한면 대책위는 노성리에 폐기물벽돌공장 입주 반대를 위해 앞으로 군의회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보은, 마로 등 수변지역 주민은 물론 전체 군민들과 함께 자손후대에 오염되지 않고 맑고 푸른 청정지역인 이 땅을 물려줄 수 있도록 결사반대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