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품은 늘 따뜻해

도청보우회 군청과 체육대회

1995-10-14     보은신문
보은출신 도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보우회(회장 박재식) 회원들이 고향을 찾아 군청직원들과 체육대회를 가지며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지난 7일 보우회 박재식 회장(도청 내무국 총무과장, 보은 지산)을 비롯한 회원 50여명은 보은공설운동장에서 모여 축구와 족구, 배구로 친목체육대회를 가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김종철군수는 인삿말을 통해 "평소 고향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보우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이행사가 앞으로도 돈독한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정수기를 선물로 갖고 고향을 찾은 박재식 회장은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있어도 고향사람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더욱 고향일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해 군청 공무원들이 박수를 받았다. 도청 보우회는 지난 '70년 청주부시장과 영동군수를 지냈던 우용제씨가 보은출신 도청직원 15명으로 발족해 25년간 그명맥을 이어오고 있는데 현재 회원은 73명이다.

분가별로 한번씩 모여 친목을 다지고 속리축전등 각종고향행사에 관심을 갖고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추고을 조성을 위한 대추나무 묘목접수시에도 한몫을 했고 재청 보은군민회 결성에도 많은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회장은 초대회장 우용제씨에 이어 2대 최대철씨(전 농정과장 도정자문위원, 탄부 구암), 3대 이종권씨(전 공업과장, 회북 송평), 4대 강대옥씨(전 임업시험장장, 보은 학림), 5대 곽동국씨(전 도 민방위국장, 전 보은군수, 보은 죽전), 6대 최이하씨(전 산림과장, 전보은부군수, 삼승 선곡), 7대 주영관씨(전 예산담당관, 현보은부군수, 보은금굴)가 역임했고 현재 내무국 총무과장인 박재식씨가 8대회장을 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