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오늘만 같아라

탄부·수한 농협 새농민대회 열어

1995-10-07     송진선
농협에서 마련한 잔치마당에 면내 주민들이 참여해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9월30일과 지난 2일 두 농협에서 각각 새농민대회를 열어 그동안 농사를 짓느라 피곤해진 농민들의 심신을 위로 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수한농협은 수한국민학교 학생들이 농악시연을 벌였고 탄부농협은 소를 타고 등장한 신랑신부 마을 특산물을 가득실은 농수레등장등 입장식이 거창 경기외에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특히 이번 농협 새농민대회에서는 출향인과 군내 기관단체 및 기업체등에서 자전거, TV, 예취기, 냉장고등의 푸짐한 상품을 협찬, 각종 경기에 참여해 실력을 맘껏 겨룬 농민과 마을에 전달해 새농민대회 분위기를 더욱고조시켰다. 그런가하면 각 농협의 새농민대회에는 출향인들도 다수 참여해 고향을 지키면서 묵묵히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선후배들의 한바탕 잔치를 축하해주었다.

이외에 농협과 결연맺기 사업을 펼치면서 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고있는 라이온스 클럽 회원과 자매결연지역의 주민들도 다수 참여해 함께 농민의 축제를 즐겼는데 수한농협은 청주 상당라이온스 클럽 회원 및 성남과 낙생농협직원들이, 탄부농협은 청주 우암라이온스 클럽회원과 서울 창2동 기관단체장들이 참석, 함께 농민축제를 즐겼다. 한편 이번 농협 새농민대회에서는 줄다리기를 비롯해 계주, 가마니들기등 각종 경기도 펼쳤는데 수한에서는 △ 1위 : 후평1리(이장 김태진) △ 2위 : 교암리(이장 송준헌), 동정리(이장 김선구) △ 3위 : 거현1·2리(이장 김창섭, 어예선)가 차지했다.

탄부에서는 △ 1위 : 하장1리(이장 허창억) △ 2위 : 대양리(이장 백승연) △ 3위 : 고승리(이장 구자영) 또한 농협발전에 공이 많은 조합원에게 시상도 했는데 수한농협 △우수영농회 : 채수호(질신1리) △우수출하자 : 이길용(차정리) △ 효도상 : 이종곡(광촌리) △ 농민봉사상 : 박수용(농협 직원), 탄부농협에서는 △ 농협전이용상 : 유병태(임한리) △ 효부상 : 김숙자(고승리) △ 모범농가상 : 김원준(구암리) △ 문화상 : 전갑덕(상장리)씨가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