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물벼 수매 시작

10월중 1천톤 계획

1995-10-07     송진선
추곡 정부수매량 및 수매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6일 군내에서는 처음으로 건조하지 않은 산물벼 22톤을 수매했다. 이날 원남 미곡 종합처리장에서 실시한 산물벼 수매는 보은학림1리 김동일씨소유 20톤과 금굴2리 김석환씨 소유 2톤이다.

10월중에 산물 벼수매를 끝낼 예정인데 수매분량은 미곡종합처리장 자체분량 5백톤과 농협 차액분 5백톤이다. 수매가격은 농협차액분은 정부무새가로 지급되고 미곡 종합 처리장 자체분은 기존의 정부수매가와는 달리 농가와 협정한 후 가격을 결정, 지급한다는 것.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산물 벼수매는 논에서 예취 한 후 산물 간이포장하고 건조장으로 운반하게 된다.

다시 이를 정선하고 또 계근한후 포장하고 저장고로 운반한 후 보관한 다음 출하하는데 보통 10개 정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미곡 종합처리장을 통해 수확, 탈곡한 상태의 벼를 그대로 수매하는 것은 예취한 후 산물 또는 간이포장한후 미곡종합 처리장으로 운반 수매하는 3단계 정도만 거치면 되므로 농가의 노동력과 수확이후에 드는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는 미곡처리장에서 건조·저장·가공·포장을 자동처리함으로써 지역쌀의 상품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보다는 정부수매량의 한계로 농민들이 매년 수매량 증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산물 벼 수매로 인해 어느 정도 벼 판매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총 32만2천1백50가마를 수매했는데 정부수매는 오는 11월 1일 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