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정 초대사두 최재선씨(수한 거현)

실내 활터 건립 시급

1995-10-07     보은신문
현재 대한궁도협회 보은정의 초대 사두를 맡고있는 최재선씨를 만났다. 최씨는 보은농공고를 졸업한 53년 이후 지난 93년 6월 농협 충북연수원장을 끝으로 정년퇴직 했는데, 농협 음성군 지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89년 친구로부터 활을 소개받고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한다.

끊임없는 활쏘기의 수련덕에 이순을 넘긴 나이에도 요즈음의 나약해진 젊은이들 보다 체력에 자신이 있다는 최사두는 현재 보은정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실내 활터의 건립을 꼽는다. 현재 창립이후 보청천 합수머리 고수부지에서 활을 쏘기에 큰 불편은 없었으나 겨울이 다가오고 또 야외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입지를 선정해 사정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하며 우리 활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한다.

귀향 이후 수한 거현에 거주하는 최사두는 제법 쌀쌀해진 가을 새벽 팽팽히 시위를 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