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정보고 김수경 개인 우승

제28회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

2003-09-06     곽주희
보은정보고(교장 정주용) 사격부(지도교사 우원규)가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개인 및 단체전에 참가, 개인 우승과 단체 준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10월 11일 열리는 전국체전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보은정보고는 이번 대회의 좋은 성적을 통해 향후 전국 여고 사격계의 판도를 새롭게 짜게 할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보은정보고 사격부는 8월 29일 태릉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28회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공기소총 10m 개인전에서 김수경(3) 선수가 501.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공기소총 10m 단체전에서는 김수경(398점), 박정례(394점), 염선영(388점) 선수가 1180점을 쏴, 1187점을 기록한 경기체고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수경 선수는 지난 5월 22일 경남 창원사격장에서 열린 제1회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수경(3)선수가 1193점을 기록, 국가대표선수 5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4위를 차지해 7월에 열린 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 396점으로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그러나 국가대표 5차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개인 및 단체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는 등 선전하며 한국여자 사격에 차세대 기대주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국민은행 사격팀으로 진로를 정한 김수경 선수는 오는 10월 31일 국가대표 최종선발전겸 경찰청장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돼 3명을 뽑는 국가대표 발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보은정보고 사격부는 4월 26일 청원사격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대표선발 1차 평가전을 겸한 청주 봉황기 사격대회와 2차 평가전인 5월 21일 열린 제19회 회장기 대회에서 청주여고를 이겨 전국체전 충북도대표로 선발, 오는 10월 12일 전북 임실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사격경기에서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정주용 교장은 “올해 사격부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가대표 및 전국체전 충북도대표로 선발되는 등 사격의 명문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