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한화 건축허가 신청 반려
‘사고로 인한 피해방지 입증자료 없다’, 9월5일자 공문시행, 주민 반대여론 반영
2003-09-06 송진선
이로써 공은 보은군에서 다시 한화측으로 넘어간 가운데 한화측이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방지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어떻게 갖추는가와 민원발생에 대한 조치계획 등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한화 관계자는 이번 한화건축물 증축 허가와 관련 주민들과 대화하고 또 군의 진행과정 등을 보면서 허가 신청서의 반려할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주민들과 어떤 내용으로 대화를 하고 또 어떤 대책을 수립할 것인가가 관건으로 남게 됐다. 보은군 관계자는 “화약공장이 폭발한 바 있고 이에 대한 피해보상도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주민들이 항상 불안해 하고 있는데 한화가 안전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공장을 증축한다고 하니까 반대여론이 더욱 거센 것 같다”며 “주민들의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한화(주)는 8월4일 2003년9월부터 2005년6월까지 철근 콘크리트조, 철골조로 연면적 6325평의 102동을 증축하겠다는 건축 허가신청서를 보은군에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