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담긴 시공 누가?
1995-09-30 보은신문
이같은 문제제기는 군의회가 지난 22일부터 벌이고 있는 95행정사무조사에서 군이 시행한 전반적인 건설사업과 보조사업장을 조사하면서 지적되었다. 군의회 출범이후 지난 93년부터 행정사무조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후 부실시공이 현저하게 이후 부실시공이 현저하게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하지만 군의원들이 코야채취를 하며 조사를 벌이는 공사현장에서는 아직도 도로포장시 두께를 얇게 포장했거나 노선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은데다 산림훼손지 복구공사는 2/3정도만 시공하는 등 문제가 발견되고 있다. 또한 형식적인 절단(컷트작업)을 하거나 강도가 약한 부분에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고 관정부설물의 물빠짐 시설을 하지않는등 곳곳이 하자투성이다. 업자가 조금만 세심한 신경을 쓰면 발생하지 않을 하자들이다.
물론, 지역업체에서 시공한 일부 사업장은 완벽한 시공을 해 오히려 타공사장과 비교, 견학장이 되는 곳도 있기는 하다. 군에서는 지역업체에 수의계약을 맡긴다는 방침이고 대부분 단종업체별로 순번식으로 공사를 맡는다. 외지업체에 공사를 맡긴다는 불평을 하기에 앞서 내지역공사만큼은 내집처럼 완벽한 시공을 한다는 지역건설업자의 의식개선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지역업체에 공사를 맡기고 싶어도 하자투성이니 속편하게 다음공사를 맡기위해서라도 완벽시공을 하고자 노력하는 외지업체에 맡기자"는 푸념은 사라지게 해야 하지않겠는가! 덧붙여 주문하고 싶은게 있다면 군의회가 부실공사를 사전예방과 문제부문에 대해서 재시공토록 하기위해 벌이고 있는 행정사무조사인만큼 지역적으로 부실공사를 줄인다는 차원에서 대단히 환영하지만 보다 전문적인 사무조사가 될수있도록 전문가를 초청 함께 감사를 벌이는등의 보완이 뒤따랐으면 한다.
<삼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