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을 향토음식촌으로

속리산 관문 관광명소 부각 호조

1996-12-28     송진선
외속리면 장재리 한옥마을 대궐터를 향토음식촌으로 가꿔 관광수입을 올리는 군정책 입안 마련이 시습하다. 외속리면 장재리 한옥마을은 마을전체가 한옥으로 고풍스러움을 자아내고 조선시대 세조가 속리산 행차시 잠시 머물던 곳으로 대궐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유래되고 있는 곳으로 지역을 향토음식촌으로 특성화시키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곳은 속리산의 관문으로 상시 관광객의 왕래가 잦을 뿐만 아니라 주변경관이 수려해 이곳을 향토음식촌으로 단지화시킨다면 또다른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말티재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에 있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청주는 상당산성의 산성마을을 향토음식촌으로 만들어 갖가지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특화시켰고 최근에는 이곳에서 대추술을 제조 민속주로 특허까지 받는 등 성공한 것을 볼 수 있다. 영동군도 주변경관이 수려한 상촌면 산막리 산촌마을을 향토음식촌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 97년부터 2천1년까지 총 5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의 경우 산막리 산촌마을에 대해서는 향토음식점 10여개소와 민속관, 전통놀이터 등을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발굴해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인과 관광객에게 지역의 향토음식을 선보이고 지역의 전통을 이어가는 명소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시민들이 자연을 벗삼아 휴양을 하고 농촌을 배울 수 있는 터전으로 가꾼다는 방침까지 수립해놓고 있다. 이에따라 보은군의 경우에도 자연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장재리 한옥마을에 대해 지역의 전통음식을 발굴 보존케하고 갖가지 향토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전통음식가로 조성, 지역의 유명성을 제고하고 관광명소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