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장 자리다툼 치열
3명 압축설… 점치기 어려워
1996-12-21 송진선
항간에 재선의원들은 모두 출마예상자들로 거론되고 있어 이들 재선의원들이 의장에 대한 사전 조율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부의장 선거도 있기 때문에 의장에 출마하는 의원이 부의장 후보는 어느 의원과 런닝메이트 하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쉽게 판가름날 것이라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오가고 있다. 의장선거는 현 군의회 의원 11명이 모두 투표권을 가지고 있어 1차투표에서 제적의원과반수 즉 6표를 얻으면 의장에 당선되는 것이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 2차투표까지 가게되는데 제적의원 과반수를 얻는 후보자가 의장에 당선되는 것이다. 그러나 당선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3차투표까지 해야하는데 3차투표까지 해야하는데 3차투표에서는 최고득점자가 당선의 영광을 안게된다. 현재 의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4~5명의 의원중 압축되고 있는 3명의원은 각 의원들의표의 향방까지 점쳐가며 지지 기반을 닦고 있다. 하지만 의장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예측불허의 이전투구의 양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는 1차선거에서 제적의원의 과반수를 얻는 의원이 없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또 2차선까지 치루게 될 경우에는 사전 조율로 인해 전체 의원들을 포옹하고 후보자들도 승복해 성숙한 의회운영에 동참할 수 있는 단일후보를 내세워 추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의장직 자리다툼하는 것으로 밖에 표출될 경우 의회전반에 대해 나쁜 인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차기 의장에 대한 예측불허의 상환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의장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