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새는… 발간한 김중구씨

직접 체험한 진솔한 내용

1996-12-07     보은신문
보은읍 누청리에서 10여년 이상 원앙새를 길러온 사육자 김중구씨가 '원앙은 철새가 아니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특히 책의 주요 내용은 이론보다 그동안 김씨가 원앙새를 사육하면서 직접 체험한 것을 진솔하게 엮고 있다.

즉 관상조류에 대한 이해도 및 사육방법등 시행착오에 빠질 수 있는 사항등을 상세하게 싣고있어 원앙새를 사육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지침서가 될만하다. 총 1백91에 달하는 분량으로 주요내용은 원앙새의 분포 및 사육현황, 특징, 원앙새의 가치, 산란준비, 분화기 설치요령, 본사업이 장·단점을 수록하고 있다.

이외에 조수 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도 수록하고 있으며 그동안 성공사례 언론보도 및 경륜등을 모아 오늘이 있기까지로 편집하고 있다. 지난 80년 초 소값 파동을 겪고 농가 소득원을 찼던 중 84년 소를 팔아 마련한 것이 원앙이 5쌍이었다는 김중구씨는 그동안 성공을 위해 전구구의 조류 사육장을 찾아 다니며 선진영농 기술을 익혔다고 한다.

국내에는 특수조류에 대한 사육방법이 거의 없어 어려움이 많았으나 원앙새 생태등을 다룬 언론보도나 국내외 서적을 구입해 연구해가며 사육했다는 것. 그동안 김중구씨의 성공담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물론 농촌지도소, 농협연수원 등에서 성공사례 발표를 하기도 했다.

김중구씨는 이책에서 원앙은 한방 식용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어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고 순수 수공예품인 박제는 일본에서 더 각광을 받으므로 전망이 밝다고 밝히고 잇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