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 가시적 성과

현안사업 점검1 -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

1996-12-07     보은신문
올해 보은군의 최대이슈는 무엇일까? 당연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의 지정과 추진을 들수 있다. 더구나 국가기간사업의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보은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민자유치의 최적지로 부각되는 호기를 맞고 있다. 또 속리산이 수안보와 함게 관광특구로 지정됨으로서 관광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이에 걸맞춰 보은군의 오랜숙원이 대학유치문제가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부처에서 쟁점으로 오랜숙원 대학유치문제가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부처에서 쟁점으로 부각시키기도 했다. 본보가 선정한 이 세가지 현안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편집자주>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5개년동안 사업비 2천6백87억2천6백만원을 투자하는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 개촉 개발사업을 통해 관광산업을 개발 육성하여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특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실현으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보은, 내속, 외속, 마로 일부와 산외면 전지역 등 43개리 135㎡ 를 개촉지구로 지정해 개발하는 사업이지만 사업추진으로 인해 지역전체적인 개발방향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서 군은 올해 개촉 개발사업의 민자유치를 최대역점사업으로 두고 추진한 바 있다. 역시 내년도에도 보은지역을 민자유치 대상지의 최적지로 부상시키기 위해 대규모국책사업의 조기착수를 촉구하는 한편 개발촉진지구의 기반시설 사업비를 우선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필요조치를 강구해 나가는 것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개촉개발계획에서 관광휴양부문사업으로 실버타운, 속리산스키장, 신정·구병산관광지, 삼년산성 사적공원, 북암연수원, 동학기념화 사업을 계획하고 주민소득사업부문에 대추식품공장, 특산품판매센터, 민박촌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기본 계획을 구상했다. 군은 내년 4월에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할 계획인데 기본계획에서 사업타당성이 맞지 않는 일부 사업에 대해 변경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속리산관광단지, 골프장, 관광전문대학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포함시키고 민박촌의 대상지를 변경하는 등 일부 사업에 대해 변경승인을 건교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는 군이 관광사업중 지역의 관광장원을 효율적으로 이용치 못하는등 개발목적과 맞지않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발촉진지구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마치면 내년 4월부터는 본격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기반시설인 누청-신정간, 길탕-구티간, 구인-장재간 삼년산성 진입도로 지방도 575호선 확·포장 등 개발촉진지구내 도로 및 고량건설이 추진중에 있다. 개발촉진지구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지난한 문제라면 총사업비의 72.5%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사업자를 어떻게 끌어들이느냐이다. 군은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갖는 것은 물론 언론홍보를 강화했고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 추진단 및 민자유치 기획단을 구성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고대 경제인회를 초청하거나 재경군민회 총회 등을 이용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이같은 결과로 한얼그룹(총재 신정일)에서 민박촌 건설 사업계획을 수립중에 있고 국민생명 계열사인 국민써비스에서 실버타운에 대한 사업타당성을 검토중에 있다. 또 카나다유원종합건설(대표 유원익)에서 속리산스키장에 대한 사업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자유치활동시 가장 큰 문제는 고속도로 철도 등 고속교통체계의 미확보로 접근성이 불량해 물류비용이 과다하게 들기 때문에 업체가 투자를 꺼린다는데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최대역점사업으로 대규모국책사업의 조기추진 촉구를 강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주-보은-상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문의 마구-보은지산구간 58.3km가 설계시공을 마치고 일괄입찰을 마쳤고 보은 지산-마로 수문간 8.8km가 실시 설계중에 있다.

위 고속도로의 I.C가 회북 송평과 보은 지산, 탄부 상장에 설치되는 청주-보은-상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오는 2003년 완공되면 21세기 민자유치 대상지역의 최적지로 손꼽힐 전망이다. 또한 보은-청주간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청주 두산-미원까지가 공사중에 있고 내북 봉황-보은 금굴이 실시설계중에 있으며 보은-대전간 4차선 확포장 공사도 현재 옥천-안내간이 실시설계중에 있어 보은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의 입지여건은 양호한 입장이다.

이런 여건을 예견한 군은 국책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개발촉진지구도로 신설 보조사업비 배정이 지연되고 있어 사업비 확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그외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조세감면 조항을 신설하거나 지방세 감면시 재정부족분지방교부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런 현황을 중앙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 지구별 개발사업자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제도를 신설해 민간사업자의 관심을 촉발시켜야 한다는데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 이와같이 군이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역점추진해 사업변경후 내년 7월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면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 뿐만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특산물의 고부가 가치화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



<살맛나는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