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 거리 생긴다
내속 상판-산외 대원간 총 1억4천4백88만원 투입
1996-12-07 보은신문
군에 따르면 내속리면 상판리에서 부터 산외면 대원리까지 약12km 구간에 대해 살구나무를 식재한다는 것. 이 구간은 내륙순환 관광도로로 군에서는 도비 7천75만을 보조받아 군비까지 포함해 총 1억4천4백88만원을 투입해 관광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특히 살구나무 길로 조성하는데에는 벚나무에 대응하는 가로수로써 개화시기도 벚나무와 거의 맞을 뿐만 아니라 열매까지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벚나무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살구꽃의 경우 고향에 대한 추억까지 떠올리게 해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살구꽃 가로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부분의 지역이 가로수를 벚나무로 식재해 매년 봄 벚꽃을 흔하게 볼 수 있는 반면 살구나무 꽃은 거의 볼 수 있는 반면 살구나무 꽃은 거의 볼 수가 없는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 따라서 속리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구간을 찾게 되고 또 벚꽃구경을 위해 진해까지 가는 관광객들을 보은으로 유인할 수 있어 관광상품으로는 아주 좋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에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아직 묘목을 확보하지 못하고 또 병충해 방제 약등을 해야 하나 번거로움이 있으나 보은군을 관광명소화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