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잎으로 국수·차 만든다

양잠협동조합, 내년부터… 당뇨병 치료 효과

1996-11-30     보은신문
잉영 뽕잎을 이용한 뽕잎 국수와 뽕 잎차 등이 생산될 예정이서 양잠 생산농가나 뽕나무를 갖고있는 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양잠 협동조합에서는 당뇨병등 성인병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적으로 알려져 있는 누에를 생산하지 않는 시기를 이용해 뽕잎을 식용으로 가공한다는 것.

과학영농 특화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 뽕잎 가공시설 설치 사업도 도비와 군비를 포함한 보조와 자부담 등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미 1백여평규모의 건물을 건축했다. 현재 가공시설을 설치중에 있는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뽕잎가공식품을 생산할 예정에 있다.

특히 양협에서는 뽕잎이 누에고치 분말가루와 마찬가지로 당뇨병 등 성인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수요는 많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합에서는 제품이 생산되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로 가격을 안정시키고 규격화된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로 부터 신뢰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뽕잎 차와 국수외에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양잠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내 양잠농가는 총 77농가이고 이들이 1만1천여평에서 누에고치를 생산했는데 앞으로는 봄, 가을로 누에고치를 생산하는 것외에 잉여 뽕잎 가공식품까지 생산하게 되면 사양길이던 양잠산업이 고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보여 농민들도 양잠업에 깊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