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예술상 수상한 전대길씨
노동현장 분위기 생생히 전달
1996-11-30 보은신문
그리고 이번 예술상 수상은 학창시절 부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온 전대길씨의 문학활동의 결정체로 보여진다. 예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 준 '회장님 시계 바꿔 찹시다'는 그가 노조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80년대 후반부터 90녀대 초반까지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노동현장을 직접 다니며 보고 느낀 소감을 엮은 것이다.
책의 제목은 지난 90년 초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옥포조선소를 방문했을 때 노조위원장이 김회장에게 한 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전대길씨의 회장님 시계 바꿔찹시다라는 작품을 예술상으로 선정하면서 수필집임에도 불구하고 노동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 경총 이사이고 고급인력 정보센터의 소장을 맡고있다. 문학활동은 삶의 활력을 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는 전대길씨는 부인 권문정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