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속리면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
벌초 대행 실시, 수익금 불우이웃돕기 활용
2003-08-30 곽주희
건설업, 중장비기사, 요식업 등을 하는 이들은 고향을 떠나 외지에 살고있는 출향인이나 지역민들이 시간적·공간적으로 제약을 받아 벌초를 못할 경우를 대신해 저렴한 가격에 벌초 대행을 해주는 사업을 펼쳐 그 수익금으로 군내 소년소녀가장이나 무의탁노인 등을 돕는 일에 쓸 계획이다.
이모임에 대표를 맡고 있는 엄선용(38, 외속 장내)씨는 “타지에서 조상의 묘를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한식, 설, 추석, 기일 등 일년에 3∼5번씩 벌초를 하기 위해 내려오는 출향인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군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벌초 대행 사업을 시작한 만큼 조상의 묘를 관리하기 어려운 출향인들이나 지역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묘지 한분 상일 경우 5만원, 가족 묘지 5기 이상의 경우 4만원 등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엄선용(☎ 043-542-5879, HP 011-461-5879)씨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