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익사업 의지 "바닥"
중도포기에 재정손실 다반사… 대형사업은 아예 포기
1996-11-30 보은신문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복령인공재배는 수익성이 떨어져 중도포기했고 우리밀재배의 경우는 경영투자비가 7천1백여만원에 이른데 비해 수익은 3천4백여만원에 불과 오히려 3천6백여만원의 재정적 손실을 본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생수개발사업인 속리산감로수 개발사업의 경우 세부검토없이 추진하다 무산 1억여원이란 아까운 군예산만 낭비했다. 특히 군민복지와 경영수익 차원에서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공원묘지조성계획도 과다사업비 투자와 민원우려로 사업추진이 해를 넘겼다. 공원묘지조성사업의 경우 지난해 군의회에 예산을 요구 한 바 있지만 예상지 해당군의원은 반대로 토양조사비 1천6백만원만 계상했다 성과가 없다는 이유로 이마저 추경에서 반납시켰다.
게다가 올해 실시설계용역비로 3억원을 계상했지만 본예산에도 미계상되어 수정옛나에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같이 수익성이 예상되는 경영수익사업의 경우 군의 추진력 미흡과 과다예산 투자 등의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고 1차산업위주에 연연해 경영사업에 대한 새로운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실정에서 내년도 군이 기획하고 있는 경영수익사업도 또 다시 특별회계까지 설치해 추진한다는 땅콩재배사업만 신규사업에 포함 기대에 부응치 못하고 있어 보다 획기적인 대안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중론이다.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개인사업도 투자에 비례 수익을 올리는게 원칙인데 투자도 않고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가당치 않은데다 기본적으로 경영수익사업에 대한 경영마인드를 갖기 못한채 기획, 추진하고 있어 사업실패를 거듭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