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R 사료 공장 생긴다
내년, 낙농가 경비절감 효과 기대
1996-11-23 송진선
T.M.R 시설은 사료 원료를 가지고 재료별 영양소를 분석, 젖소별로 컴퓨터에 입력 사료를 줄때에는 각 젖소에게 맞는 성분의 사료를 만들어 급여하는 것이다. 이 사료를 이용할 경우 각 젖소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산유량이 증가하고 우유속의 지방분도 증가하는 등 양질의 우유를 생산, 결국 낙농가의 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농가가 직접 사료를 제조하기 때문에 운송비 등의 절감을 가져오고 급여시간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낙농가들이 수차례 행정기관에 건의해왔고 또 지난 여름 국민회의 총재특보 단이 마로낙우회를 방문했을 때 회원들은 낙농가들의 사료비 절감과 산유량 증가로 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해서 T.M.R 제조시설의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건의한바 있을 정도로 낙농가들에게는 숙원사업이었다.
현재 군내 일부 낙농가가 경기도에 있는 서울우유의 T.M.R 사료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이다. 지도소에는 이 시설의 설치를 위해 노력 이미 도비 보조 3천만원은 확정되었으나 아직 군비 확보는 미정인 상태이지만 낙농가에서는 완전 혼합 사료 시설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촌지도소에는 군비 등을 확보할 경우 낙농 작목반에서 소규모로 운영하다가 군내 전 낙농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