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예년수준 되찾아
하루 174㎏ 수매…지난해 총 34㎏과 대비
1995-09-16 보은신문
가뭄으로 3년여동안 흉작을 면치 못했던 송이가 올해는 예년수준의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어 송이채취로 수확을 올리고 있는 농민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 11일 첫수매가 이루어지던날 하룻동안 1백74㎏의 수매가 이루어지는등 지난해 한해동안 총 34㎏의 송이가 채취됐던것과는 달리 올해는 평년수준의 송이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 3년간은 가뭄에다 고온현상으로 거의 송이를 구경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 올해는 송이균사 발아의 최적 조건기인 7월말부터 8월중순까지 많은 비가 내린데다 추석을 전후하여 서늘할 정도로 찬기운이 돌아 송이수확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송이채취가 거의 없던 지난해 ㎏당 25만원과 비교 올해는 ㎏당 1급이 73천으로 가격대는 훨씬 낮아졌지만 예년평균 10만원대와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는 내속리면 사내리와 산외면 신정리등 속리산 인접지역 농민 1백50여명이 임협에 채취신고를 하고 송이를 채취하고 있는데, 올해 5t정도를 채취할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