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오토바이 사고불렀다
올 사고건수 9.5% 감소불구 사고차량의 45.6%차지
1995-09-16 보은신문
또한 9월11일까지 무면허 운전사고는 총 33건, 무적차량 사고는 총 26건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무면허 사고 27건과 무적차량사고 전부가 오토바이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무면허 운전자에 의한 무적차량 사고 17건 전부가 오토바이 사고였다. 안전운전 의식의 확산으로 교통사고가 감소추세를 보임에도 오토바이 사고가 늘어나고 무면허-무적차량사고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고등학생과 젊은층, 그리고 젊은 부녀자층 사이에 오토바이가 대중화되고 법규를 준수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오토바이의 무면허 운전과 무적차량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단속 및 계도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계자는 "면 단위로 출장해 면허시험을 치루며, 올 여름 방학을 이용해 고교생 72명에 시험을 치루게 하는등 이륜차 면허발급에 특히 노력하고 있다"며 "도시지역과는 다르게 길목을 막아도 샛길이 많아 단속효과가 없고 또 외곽도로의 단속은 교통장애가 크므로 강제적인 단속에 앞서 주민의 준법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의 관계자는 "고등학생들의 등하교 오토바이에 무등록 차량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 고등학교와 협조해 차량의 등록과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홍보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내 이륜차 등록대수는 8월말 현재 총 3천9백29대이며, 실제 차량은 4천5백여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