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노동력 절감연구 10년

김형수씨 경영사업대회서 최우수상

1996-11-09     보은신문
최근 나물무침이나 고기와 곁들여 먹는 등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달래. 소비량은 증가하지만 재배과정에서 과다한 노동력이 투입되어 재배농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때에 노동력을 65%에서 최고 90%까지 절감하여 농가소득사업으로 새로운 전기가 마련케 한 사람이 있어 화제.

바로 보은농촌지도소의 지도원 김형수씨가 10여년간 연구끝에 발표한 달래 품줄여 가꾸기 연구서가 그것. 이는 경영수익사업 발굴보고 대회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군수익사업으로도 추진 할 수있지만 10여년간 실증재배를 통해 얻어진 결과로서 농가고소득사업으로 충분한 사업타당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형수씨는 종구비가 총 경영비의 49%나 차지 할 정도로 과다지출되거나 수확시 노동력이 과다투입되는 것을 개선키위해 자가 채종으로 종구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기계이상 상자이용 재배시 1일 수확량이 45-50kg 가능해 수확노동력의 65%를 절감 할수있고 망사이용 재배시에는 10a당 4-5명만 소요수확노동력의 90%의 절감할 수 있다.

이와같이 겨울철 휴경하우스 및 유휴노동력을 활용할수있고 채종지 토지이용율을 향상하여 새로운 지역특화작목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 작목으로 실증재배를 통해 확인 시킨 것이다. 김형수씨는 괴산농촌지도소에 있으면서 10년간 실증재배를 통해 농업기술상의 문제점을 대폭 없앴다.

달래는 최근 무공해 자연산 건강식품을 선호하고 음식문화변화에 따라 노동력을 대폭 줄인 다수확재배로 고소득작물로 앞으로 충분히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예분야에서는 누구보다 앞선 지도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형수씨는 삼승 원남출신으로 보은농공고를 31회로 졸업했고 부인 이상숙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특기는 배드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