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개발 물꼬 터졌다
내무부 공원위, 삼가1지구 기본계획변경안 승인…인근지구 연차적 개발 전망
1995-09-16 보은신문
이번에 공원위원회가 공원계획변경안을 승인한 삼가1지구 당초 삼가저수지 주변 일대를 73년 건설부가 국립공원지역으로 설정하면서 삼가1구등 3개지구를 집단시설지구로 지정 개발에 대한 물꼬를 터놓았지만 지난 92년 군의회가 속리산국립공원 삼가지구내 집단시설 반대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삼가집단시설지구 개발계획을 철회할 움직임을 보였고 삼가지역에 민박촌을 건설하겠다고 주민반발을 잠재웠었다.
군의회가 결의문을 채택하자 군은 자연훼손이 없는 2지구부터 개발하고 1지구는 2지구를 거점으로 연차별로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1·3지구는 2지구의 보완기능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속리산국립공원 개발계획변경안을 지난 93년 10월 행정예고후 내무부에 승인요청 했었다. 그러나 내무부는 삼가집단시설지구는 3개지구주우 1개지구만 개발계획이 수립되어 있으므로 전체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안을 들어 이를 반려시켰었다.
게다가 번영회등에서 삼가집단시설지구 결의문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주민반발에 부딛치자 군의회는 특위활동을 벌이고 수질오염 및 환경피해가 없는 범위내에서 삼가지구를 개발하는 안으로 의견을 집약시켰다. 이에 군은 공원계획변경에 대한 용역을 재검토한 용역결과를 내무부에 제출하여 올해 10년주기로 변경되는 국립공원계획안에 군의 의견으로 반영시킬 예정이고 내무부의 승이노가 함께 최종확정안이 발표되면 1지구 가족호텔건립은 물론 외속 장내온천개발과 연계 인근 2·3지구의 개발계획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광개발이 대폭 가시화 될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태룡산업(주) 김웅경씨가 제출한 삼가1지구집단시설 개발계획은 당초 숙박시설지 13,500㎡, 녹지 16,300㎡, 도로 2,700㎡를 감소시켜 숙박시설지 10,100㎡, 도로 2,400㎡로 변경했으며 기타시설은 2,700㎡에서 7,400㎡로 대폭 증가시키고 당초에는 없었던 주차장 2,160㎡, 조경휴게지 2,840㎡를 추가로 토지이용계획 변경시켰다. 여기에 들어설 주요시설계획중 숙박시설지는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부지의 여건을 고려, 상업시설과 연계될 수 있도록 입지시키며, 지하3층 지상5층 1백22실의 가족호텔은 부지중앙부에 여관과 연계되도록 했다.
상업 및 공공시설지는 각 시설지와 연결이 잘되고 진입부 주차공간과 연계되도록 하여 탐방객에게 편의제공과 본 지구를 관리 통제하는데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주차장, 도로, 단체연수원, 조경휴게기능을 기타시설지로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