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유처리공장 강행 마찰우려

노모씨 마로 소여 폐광부지에 추진 서둘러

1996-11-09     보은신문
마로면 소여리 단청광업소 폐광부지에 폐유처리공장을 추진하는 노모씨가 강행 할 움직임을 보여 주민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노모씨는 지난 89년 폐광된 부지 1만5천평을 5억여원을 들여 매입하고 폐유를 재처리하여 오일 및 재생윤활유를 생산하는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중소기업창업승인 신청에 따른 서류를 작성하는 등 추진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자는 또 인근주민들의 반대에 대비 환경오염의 없다는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지난달에는 폐유처리공장이 있는 경기도 시흥시 극동정유와 안산시에 소재한 동남석유를 견학시키기도 하는등 주민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는 또 페유처리공장 설치후 최우선적으로 인근 주민들을 취업시켜 주민들로 하여금 환경오염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인근 부락에는 장학기금이나 부락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주민설득을 구하고 있으나 만일 주민들이 계속 반대한다면 법적인 하자가 없는한 공장설립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주민의사를 무시하고 공장설치를 강행한다면 대책위우너회를 구성하여 조직적으로 공장설치를 반대하고 공장설립 허가시 공사방해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현재 최모씨를 중심으로 대책위원회 구성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만일 공장설립을 추진할시 사업자와 지역주민과의 마찰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