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김장

비용 11만원쯤

2000-11-18     곽주희
올해 4인가족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든 11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또한 중부지방의 올해 김장 적기는 12월초로 예상되고 있다.

농림부가 실시한 김장비용 조사에 따르면 배추·무·마늘 등 주재료의 경우 올해 공급량이 충분해 구입비가 8만5000원이면 충분할 전망이며, 생강, 파, 젓갈 등 부재료 구입비는 2만5000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인 가족 김장재료 구입량(배추 19포기, 무 14개, 고추 6.4근, 마늘 4.3㎏, 젓갈 1.67㎏, 소금 5.48㎏, 생강 0.34㎏)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

이처럼 김장비용이 줄어든 것은 수해로 인한 재배량 부족으로 98년보다 무려 44%가 올랐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재매면적이나 작황이 좋아 지난해 1900원보다 배추 가격이 48%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여 배추 포기당 1000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한편 김장을 하기에 적당한 날씨는 일일 평균기온이 섭씨 4도 이하일 때로 중부지방은 12월 초순이 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