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마을 유래비 세워

보은노티, 주민에 자긍심 심어줘

1995-08-19     송진선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보은읍 노티리(이장 박수완)에서는 지난 16일 마을 진입로변에 마을의 유래비를 설치, 제막식을 가졌다. 마을 주민들과 출향인, 김건식읍장등이 참석해 유래비 제막식을 가졌는데 총 1백50여만원이 소요된 유래비는 이 마을의 출향인인 안종민씨가 1백만원, 윤완용씨가 20만원을 희사해 제작할 수 있었다고. 이에 주민들은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을 백중으로 잡은 주민들은 모든 농사일을 잊고 음식을 나누며 흥겹게 지냈다. 노티리는 이장 박수완씨와 노인회장 김정동씨, 새마을지도자 박석봉씨, 부녀회장 김정숙씨를 비롯해 57가구 총 2백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내북면에 속해있다가 1987년 보은읍으로 편입된 노티리의 주소득원은 사과로 재배면적만 해도 20만평에 이르고 있으며 전체 57가구중 40가구가 사과를 재배해 보통 5천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부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