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동1리 농지 잡초무성

마을안길 확포장구간, 공사늦어 주민불만가중

1995-08-19     송진선
【탄부】정주권 사업으로 마을안길 확포장 공사를 계획한 덕동1리의 경우 확포장구간으로 측량된 곳에 벼를 심지 못한 농민들이 공사가 지연되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탄부국민학교 교문앞 부터 시작해 마을 앞의 안길을 확포장하기 위해 지난 5월 군에서 측량을 하면서 공사가 곧 시작되므로 도로로 들어가는 논에는 벼를 심지말라고 했다는 것. 그러나 8월 중순이 지난 현재까지도 공사를 시작하지 않고 있고 도로로 들어가 벼를 심지못하게 한 농지에 대한 보상도 해주지않고 있다는 것.

현재 도로로 편입될 농경지에는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 마을미관을 해침은 물론 여름철 파리 모기등 각종 해충까지 들끓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들은 "농민은 땅을 파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공사를 한다고 벼를 심지 못하게 한 논이 길로 변한 것도 아니고 벼도 아닌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것을 보는 마음이 어떻겠느냐"며 "하루빨리 공사를 진행해 사업이 완결되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군에서는 그동안 관급자재를 확보하지 못하고 사업비가 모자라 공사가 지연되었는데 곧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