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교 쌍둥이 된다

현 교량 상류에 새교량 가설… 군청앞까지 4차선화

1996-11-02     보은신문
각종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국도 25호선상의 보은읍 이평교 상류에 동일규모의 교량 가설이 확정됨에 따라 이평교가 쌍둥이 교량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평교 상류에 기존의 교량과 1-3m 가량의 간격을 둔 동일한 규모의 새교량을 가설하고 이평교에서 군청입구에 이르는 접속도로 2백20m를 4차선으로 확장키로 하는 등의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지난 28일 현장설명회를 갖는 등 현재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교량과 접속도로는 총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교량연장 1백20m, 교량폭 10m와 접속도로폭 10m로이달 중순경 입찰을 완료한 후 착공일로부터 2년동안에 걸쳐 공사가 시행되게 된다.

이같은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의 이평교와 새로 가설되는 교량이 나란히 존치하는 쌍둥이 교량이 생기게되며 접속도로의 4차선 확장으로 신설되는 보은-내북간 4차선도로와 연결되는 우회도로가 완성돼 관광철 등 교통량 증가시 고질적으로 겪어오던 이 지역의 교통혼잡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평교 부근은 병목지역으로 야간 초행운전자들에게 사고위험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속리산에서 청주방향으로 우회전 하는 차량과 보은읍에서 속리산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들의 중앙선 침범이 잦아 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온 지역으로 그동안 교량입구교차로 부근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