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군지회 집고쳐주기 사업 전개

관리학생 3명 선발, 200여만원들여 봉사

2003-08-16     곽주희
BBS 보은군지회(회장 김현주)가 관리학생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BBS 보은군지회의 집고쳐주기 사업은 사업계획에 460만원을 계획, 관리학생 220여명 중 3명을 선발, 지난 10일 회원 65명이 참석, 윤 민(원남중 3, 삼승 원남), 윤성지(내북초 5, 산외 어온), 신 별(종곡초 6, 보은 강신) 학생의 집을 방문, 말끔히 수리해 주었다.

BBS 보은군지회는 이날 200여만원의 경비를 들여 장판, 도배, 문짝, 주방, 샷시, 연탄보일러, 페인트, 싱크대, 가스렌지, 미장, 전기시설 일체를 고쳐주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이 손수 집수리를 돕는 등 인건비를 전혀 들이지 않았으며, 각종 재료들도 십시일반 지원을 받아 집수리 비용을 크게 줄였다.

지붕을 다시 고치는 등 주거환경이 가장 안좋았던 윤성지 학생은 “지붕이 새고 찬바람이 들어와도 그냥 참고 살았으나 이제는 그런 걱정이 없어서 너무 좋다”며 “항상 도움을 주고 계시는 BBS 회원분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주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사업비를 편성, 관리학생들 중 주거환경 실태조사를 거쳐 3명을 선정, 회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열심히 일했다”며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했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집고쳐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