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귀선 시인

이육사 문학상 수상

2003-08-16     보은신문
황귀선(탄부 장암2리) 시인이 지난 2일 우리 한국 문학사의 불후의 명시인 ‘청포도’와 ‘광야’의 저자인 이육사 문학상 제 3회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식은 이육사문학상 운영위원회와 한국시 연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황귀선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인 ‘보청천’을 이육사 문학상에 응모, 이를 평가한 이수화(시인, 문학평론가)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장윤우(성신여대 교수, 문인협회 부이사장), 임기원(시인, 아동문학 연구소장), 공석하(시인), 김지향(교수 시인) 등의 심사위원들은 전원일치 황귀선 시인을 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시집 ‘보청천’에는 보청천 26편을 비롯해 40여편의 향토적 서정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황시인의 맑고 아름다운 향토적 시풍이 이육사의 청아한 향토애적 서정의 시혼을 그대로 빼 닮았다고 평가했다. 또 언어의 수려함은 물론 태어나 자란 향토의 자연을 문화어로 승화시킨 형식미 또한 돋보인다는 극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