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인기 상한가"
이용회수 큰폭 증가… 멀티비젼 등 시설보완 필요
1996-10-26 송진선
대관료도 지난해에는 연간 1백50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지난 10월19일 현재 2백여만원에달하고 있다. 특히 문화의 달인 10월에는 각종 문화행사가 연이어 실시되고 있는데 3~4일에 한 번꼴로 행사가 개최되고 있을 정도로 문화예술회관의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와같이 문화 예술회관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그동안 학교안에서만 치르던 각종 학교 행사를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무대 1백9평, 좌성 7백50석을 갖추고 있는 보은 문화 예술회관은 난계 국악당이나, 관성회관 등 타 시군에 있는 군민회관이나 예술회관에 비해 무대가 넓어 학교 공연 뿐만아니라 뮤지컬이나 연극, 각종 관현악 연주 등에도 불편이 없을 정도여서 행사를 치르는데 어려움이 없어 외부의 전문 예술 공연시에도 호응이 좋다는 것.
군관계자는 그러나 시설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무대와 떨어져 있는 관람객들을 위한 멀티비전 설치뿐만아니라 고른 음량을 낼 수 있는 공중에서 내려오는 마이크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공연 소식을 안내할 수 있는 홍보판 및 플래카드 설치대도 만들어 그때그때 공연되고 있는 행사 내용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